八白丁丑斗 立秋 골치덩어리
모두 버리고 천의무봉 신의 뜻에 맡기니
내 뱃속 깊은곳에서 잠 깨우는 방귓소리 울린다
모든걸 내려놓고
기리치세 권유박 황중도 순리를 따르니
설거지통이 내 뱃속 땅감이요 그속에 자근감자 대여섯개
뽕나무 석류나무 묘목을 심으니 개도국 색끼 튀어 나온다
신이 떠나면 죽는다 증산의 말씀
신은 영이며 혼은 생명이다
신이 떠나도 혼이 있으면 살아서 숨을 쉰다
영과 혼이 다 떠나면 죽는다
육체가 죽어도 영은 살아있다
신령 형체를 이루는 신귀령 혼은 호흡생명
七赤戊寅牛 큰집뒤
후원후천 바다해 한만교 만신이 숨어든다
백오심정 그 누가 알까 ~ 내마음 ~
동도톱질 서기심지 만신이 숨어드는곳 ~ ~
붉은 깍두기 미역국 밥 개나리이층 밥상아래
위로 먹고 옆으로 네놓는 주전자 멧돌
먹따 남은 음식물 한심지 그릇에 몽땅 담는다